경주의 남산은 신라시대 불교문화유산의 주요 재료가 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. 남산을 이루는 화강암은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천천히 식어 만들어진 암석으로, 석영과 장석이 풍부해 대체로 밝은색을 띤다. 휘발성분의 영향으로 아주 작은 구멍이 상대적으로 잘 발달해 가공이 용이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남산에는 많은 불상과 석탑 등 석조문화유산이 남아 있다. 특히 남산의 화강암 절리 면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으며, 열암곡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은 지진 등 자연적 요인과 관련해 넘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.